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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GP75 Leopard 9SD 리뷰 – 가성비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의 표준

MSI의 대표적인 가성비 게이밍 놑북인 GP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과연 신형 GP75는 과거의 명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GP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는 MSI의 베스트셀러 라인업이죠. 작년에 출시했던 GP63 모델도 가격 대비 좋은 스펙 구성과 발열 설계 덕분에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100만원 초~중반대의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작년과는 시장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과연 이런 상황에서 신형 GP75는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 디스플레이 / 확장성 / 가격

애매해요 : 배터리 / 내구성 / 키보드

싫어요 : 트랙패드 / SD슬롯 속도

한줄평 : 모난 부분 없이 전반적으로 좋은 구성 & 가격의 게이밍 노트북

[ 목차 ]

1. 스펙 & 가격

2-1. 외관 & 포트구성

2-2. 내구성 & 내부구조

3. 키보드 & 트랙패드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5. 성능 & 발열

6. 배터리

7. 총평

[ 1. 스펙 & 가격 ]

출시일2019년 5월
크기&무게397 x 268.5  x 29mm (약 2.6kg)
CPU&GPU인텔 i7-9750H / 엔비디아 GTX1660Ti
8GB (soDIMM x2)
저장소256GB NVMe SSD (m.2 슬롯 x2 + 2.5인치 베이)
디스플레이17.3인치 FHD (1920 x 1080 IPS레벨)
144hz / 저반사
sRGB 95% / Adobe 73% / 최대밝기 290nits
포트USB-A 3.2 (x3) / USB-C 3.2 (x1) / HDMI 2.0 / 미니DP
유선 LAN / 오디오&마이크 / 켄싱턴락
배터리51Wh 배터리 / 180W 충전기
가격약 139~149만원 (리뷰 일자 기준)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의 대표주자답게 GP75는 17인치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품질, 포트구성, 확장성과 같은 구성도 두루 챙겼다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가격적으로 보면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탑을 맞추는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 시장이 성장한 것 같아서 노트북 마니아 입장에서 괜히 뿌듯한 기분마저 듭니다.

물론 데스크탑 구성이 전력 설정이나 발열제어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실제 체감 성능은 더 좋지만, 노트북이라는 기기의 휴대성과 공간 효율도 무시하기는 힘들죠.

필요에 따라 외장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충분히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느낌을 낼 수도 있습니다.

최근 2년 사이에 이루어진 게이밍 노트북 시장의 성장을 보고 있으면 조만간 가정용 컴퓨터는 대부분 미니PC나 노트북으로 대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1 외관 & 포트구성 ]

과거에 번쩍거리는 RGB와 강렬한 원색 위주의 디자인 포인트가 많았던 게이밍 노트북들과는 달리, 최근에는 보다 차분한 디자인이 시장에서 더 인기가 많습니다. 고사양 노트북을 게임 뿐만 아니라 업무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이죠.

MSI도 이런 트랜드에 발맞춰서 신형 GP75의 디자인을 조금씩 개선했습니다. 후면 그릴 사이의 밋밋했던 공간에 악센트가 추가돼서 슬림한 느낌이 생겼고, 상판의 양각도 최소화해서 더욱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상판만 보면 고급형 GE75로 착각할 수준이었습니다.

GP75의 상판은 알루미늄 재질이지만, 키보드덱과 하판은 플라스틱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고가 모델에서도 플라스틱 재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내부 키보드덱 색상이 회색으로 변경됐지만,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전 모델의 검은색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에서 휴대성을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지만, GP75는 그 중에서 가벼운 편이었습니다. 특히 후면이 돌출된 구조의 노트북이 아니기 때문에 그나마 17인치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는 휴대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평가할 수 있겠네요.

포트 구성은 평균 이상으로 넉넉합니다. USB-C와 넉넉한 USB-A 포트와 3.2, 미니 DP와 HDMI, 유선랜, 켄싱턴 락과 SD카드 슬롯까지 갖출 수 있는 포트는 모두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애초에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있는 느낌의 노트북이기 때문에 포트가 부족하면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잘 신경써준 것 같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SD카드 슬롯의 속도가 느린 편이라는 것과 USB-C 포트가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도겠네요. USB-C 디스플레이 미지원은 상당히 아쉽지만, 그래도 HDMI와 미니DP 포트가 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 2-2 내구성 & 내부구조 ]

GP75의 상판 메탈과 하판 플라스틱 재질은 제법 견고하게 느껴졌습니다. 키보드덱의 재질은 확실히 상위 모델인 GE75와 비교하면 조금 저렴한 느낌은 들었지만, 그 외에는 중급기 GP 시리즈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품질이 좋았습니다.

힌지의 마찰이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노트북을 한손으로 개봉할 수는 없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손 개봉 여부를 중요하게 보지는 않지만, MSI의 GP 시리즈는 과거에 힌지 내구성에 대해서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힌지 마찰을 조금 줄였으면 조금 더 안심이 될것 같네요.

그래도 과거의 힌지 내구성 문제는 개선됐다고 하고, 제가 집에서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MSI GS65도 힌지 문제는 따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판 개봉 작업은 쉬운 편이었지만, MSI 노트북의 AS 정책 특성상 임의로 하판을 개봉하면 무상 AS가 거부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사가 조금 많지만 일반 십자드라이버로 조작이 가능하고 하판 분리도 팜레스트 구석에서부터 시작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접근하면 제가 개인적으로 MSI 게이밍 노트북에서 제일 높게 평가하는 풍부한 저장소 확장 슬롯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개의 soDIMM 램 슬롯, 2개의 m.2 SSD, 1개의 2.5인치 드라이브 베이가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는 용량 구성이 가능합니다.

제가 예전에 MSI GL63을 실사용할 때에도 256GB NVMe SSD + 1TB SATA3 SSD + 2TB HDD 구성으로 넉넉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부에 히트파이프는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발열 제어도 준수할 것으로 기대되는군요.

[ 3. 키보드 & 트랙패드 ]

개인적으로 MSI 노트북의 키보드에 대해서는 항상 비슷한 의견입니다. 타건감이나 전반적인 키 배열은 좋은데, 백슬래시나 Fn 버튼과 단축키의 배열은 아무리 노력해도 적응하기 힘드네요.

GP75도 마찬가지로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는 나쁘지 않은 타건감을 보여줬습니다. 지나치게 시끄럽지 않고 키 입력도 부드럽고 17인치의 넉넉한 공간으로 인해 넘버패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 간격도 적절하다고 느껴졌고요.

하지만 펑션 버튼이 스페이스바 오른쪽에 있는것, 불필요하게 백슬래시가 하단의 버튼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해 왼손으로 Fn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Fn버튼과 윈도우 버튼의 기능을 바꿀 수는 있지만, 전 두 버튼 모두 왼손으로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네요. 리뷰 목적 외에 MSI GL63, GS65를 실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여전히 불편합니다만, 이건 개인의 취향이라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트랙패드 자체의 성능은 그냥 평범합니다. 적절히 나쁘지 않은 감도에 인식률 정도… 하지만 키보드 타이핑 중 팜 리젝션 기능이 약해서 가끔 의도하지 않은 조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표면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아무래도 유리 재질보다는 트래킹 감도가 부드럽지는 못했고, 전용 클릭 버튼도 누를 때 약간 저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에서 트랙패드 성능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겠지만요.

[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

원래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고주사율을 택하는 대신 색상 재현력이나 최대 밝기가 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GP75는 최상위 등급의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디스플레이 품질을 보여주는군요.

매트 패널이라 장시간 화면을 들여다 봐야 하는 영상 편집, 문서 작업도 눈에 무리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 디스플레이 덕분에라도 GP75를 굳이 게임 용도로 국한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144Hz 주사율은 물론, sRGB 100%와 최대 밝기 300nits에 가까운 수치로 측정됐습니다. 심지어 색 대비 수치도 노트북 패널 중에서는 좋은 편이어서 텍스트 위주의 작업을 할 때에도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디스플레이 품질로만 평가하자면 200~300만원대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네요.

GP75의 스피커 품질은 평균 게이밍 노트북보다 좋았습니다. 실제로 내부를 확인하면 스피커의 크기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나름 공간감이 있는 편입니다. 물론 홍보자료 만큼의 엄청난 품질을 기대하면 안되지만, 평범한 음악 감상 정도는 불만 없이 가능할 수준이기 때문에 굳이 헤드폰을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 5. 성능 & 발열 ]

MSI의 게이밍 노트북들은 대부분 GPU 성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 CPU의 전력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설정은 게임을 할 때에는 유리하지만, CPU 부하가 높은 영상 인코딩, 그래픽 렌더링과 같은 편집 작업에서는 불리하죠. 저는 노트북을 게임과 영상 편집 겸용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GP75는 CPU 인가 전력이 많이 높아져서  i7-9750H의 최대 터보 클럭까지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을 고사양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트렌드를 감안하면 옳은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싶군요.

발열 제어가 잘되는 i7-9750H / GTX1660Ti 노트북의 가격 대비 성능 밸런스야 이미 검증이 됐고, 기존의 MSI GP 시리즈보다 동영상 인코딩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게임 성능은 제가 최근에 테스트했던 동일 사양의 게이밍 노트북들보다 비슷하거나 근소하게 좋은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최신 고사양 게임도 높은 그래픽 옵션으로 평균 60FPS를 무난하게 뽑아냈으며,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일반 온라인 게임은 평균 100FPS 이상도 가능했습니다.

MSI의 게이밍 시리즈는 히트파이프가 넉넉한 구조라 발열 해소가 좋은 편입니다. 심지어 하판은 플라스틱 재질이라 키보드나 노트북 하부에 전달되는 열이 게이밍 노트북 치고는 양호하게 느껴졌네요.

고사양 게임인 앤썸을 20분 정도 플레이한 후 측정한 온도입니다.

소음은 자동모드에서는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의 평균인 35dB 수준이었습니다. 팬을 최대 터보 모드로 가동해도 소음이 40dB 정도이기 때문에 가끔은 필요할 때 터보 모드를 사용하기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일부 게이밍 노트북들은 최대 팬 속도에서 소음이 50dB 부근까지 가기 때문에 아무리 효율이 좋아도 시끄러워서 사용을 안하는 것에 비하면 실용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게임 중에 쿨링팬을 터보 모드로 사용하면 평균적으로 약 5~8℃ 정도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6. 배터리 ]

MSI의 게이밍 노트북들은 특이하게도 대부분 납작한 형태가 아닌 실린더형 배터리 셀을 사용합니다. 배터리 교체가 쉽다는 장점은 있지만 공간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GP75의 배터리 지속시간도 비교적 짧다고 느껴졌네요.

화면밝기 90% 상태로 가벼운 인터넷, 문서 작업만 할 경우 배터리가 약 2시간 반 정도 버텨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애초에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에서 배터리 지속력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충전기를 같이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겠죠.

전용 180W 충전기로 1시간 만에 약 61% 정도 충전되기 때문에 충전 속도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떄에는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에서도 95% 구간에서 배터리가 드레인되는 현상이 있었지만, 90%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보통 게이밍 노트북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

별도로 PD 충전이 되지는 않지만, MSI GP75는 사양에 비해 충전기 휴대성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그나마 17인치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는 전반적으로 휴대성이 좋다고나 할까요…?

[ 7. 총평 ]​

MSI GP75는 스펙 외에도 디스플레이, 포트구성, 사운드와 같은 부가적인 사용성이 모두 평균 이상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100만원 초반대의 게이밍 노트북은 일반적으로 단점이 한두가지 씩은 있는 편인데, GP75는 사용하면서 특별히 불만스러운 점이 없었습니다.

특히 17인치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는 그나마 휴대성이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노트북을 들고 다닐 일이 있다면 상당히 매력적일 것 같고요. 보통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의 무게가 2.6kg 이상에 충전기도 1kg 가까이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눈에 확 띄는 특징이 없는 제품일 수도 있지만, 가격 대비 전반적으로 무난한 구성을 원한다면 MSI GP75도 한번쯤은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구매 링크 ]

MSI GP75 9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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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G731은 안써봤지만 G531GU와 비교하면 순수 CPU 스트레스 테스트는 GP75가 약간 뒤쳐집니다.

      하지만 CPU+GPU 종합 테스트인 3D Mark는 GP75가 앞섰고요.

      결국 렌더링, 영상 편집은 G531이 낫고 게임 퍼포먼스는 GP75가 낫다고 볼수 있겠지만, 그래봐야 2% 이내의 편차라서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1. jn님 곧 대학교 1시간 30분 거리 통학하며 백팩에 넣고 이동하는데 G531하고 GP75 어떤걸 더 추천하나요? 어댑터포함 무게는 비슷해보이는데.

    1. 아무래도 GP75가 조금 더 크고 무겁지만 화면이 크다는 장점이 있죠. 사실 휴대성은 그놈이 그놈이라 해도 될 정도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1시간 30분거리 통학일 경우 전 어지간하면 가벼운 울트라북으로 보시는걸 권장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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