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GPU 15종 성능 비교 – 나에게 맞는 그래픽카드를 고르자

노트북을 고를때 과연 그래픽카드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정도 성능이 필요한지 감이 안잡히는 경우가 많죠. 지금까지 제가 리뷰했던 노트북 벤치마크 자료를 모두 통합해서 간단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2가지 하드웨어 스펙이 바로 CPU와 GPU죠. 그나마 데스크탑은 “돈 많으면 좋은거 사라”는 조언이 통하지만, 노트북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고사양으로 구성할수록 발열, 무게, 배터리 지속시간과 같은 스펙을 희생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알맞는 스펙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노트북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 혹은 어느 정도 수준의 게임을 하는지에 따라서 적절한 GPU 사양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제가 지금까지 테스트했던 노트북 15종의 순수 그래픽 성능 자료만 별도로 분류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 목차 ]

1. 개요

2. 벤치마크

3. 등급 구분

4. 개인적인 의견

[ 1. 개요 ]

시작하기에 앞서 노트북은 CPU 사양을 먼저 이해한 후 GPU 사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CPU 스펙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 이전 CPU 모델명 구분 포스트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노트북용 그래픽카드는 크게 보자면 CPU에 통합된 내장 그래픽, 그리고 별도로 장착된 GPU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원래 내장 그래픽은 정말 간단한 2D 작업만 가능할 정도의 성능이었지만, 라이젠 모바일 CPU가 등장하면서 점점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죠.

그 외에 별도로 장착되는 GPU는 사실상 현재 노트북 시장에서 맥북 계열을 제외하면 98% 이상 엔비디아 모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GPU 상세 스펙을 보고 이해하는 것은 조금 지루할 수 있으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능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노트북 시장에서 메이저한 엔비디아 GPU는 1000번대, 1600번대, 2000번대 세대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1000번대는 이전 세대이고, 현 세대는 보급형 1600번대와 고급형 2000번대로 구분이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래서 이런 등급을 고려해서 비교용 GPU와 노트북 모델을 아래와 같이 선정했습니다.

노트북 모델 CPU GPU
요가 C930
i5-8250U
Intel UHD 620
엘리트북 755 G5
Ryzen 2700U
Vega 10
아이디어패드 S340
i5-8265U
MX 230
스위프트 3
i5-8250U
MX 150
니트로 5
i5-8300H
GTX 1050
씽크패드 익스트림
i7-8750H
GTX 1050Ti Max-Q
리전 Y530
i7-8750H
GTX 1050Ti
MSI GS65
i7-8750H
GTX 1060
헬리오스 500
i9-8950HK
GTX 1070
eGPU
i5-8250U
GTX 1080
니트로 5
i7-9750H
GTX 1660Ti
MSI GL63
i7-8750H
RTX 2060
MSI GS65
i7-8750H
RTX 2070 Max-Q
MSI GE75
i7-8750H
RTX 2070
트리톤 500
i7-8750H
RTX 2080 Max-Q

[ 2. 벤치마크 ]

그래픽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3D Mark FireStrike를 선택했습니다. 해당 벤치마크의 종합 점수는 CPU와 램의 영향도 조금 받기 때문에 순수 그래픽 점수만 비교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에 GTX 1080 항목은 일반적인 노트북이 아니라 썬더볼트3 eGPU로 울트라북에 연결했을 경우 측정되는 그래픽 성능입니다. eGPU는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의 대역폭으로 인해 GPU의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노트북에 장착된 GTX 1080보다 훨씬 점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GTX 1660Ti의 경우 이전 세대의 GTX 1070과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측정 결과로는 그래도 엄연히 등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이네요. 아마도 엔비디아 입장에서 팀킬을 방지하기 위해서 등급 구분은 해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전력, 저발열 Max-Q 모델들의 경우 한단계 아래 등급의 GPU보다 살짝 좋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물론 Max-Q 그래픽이 장착된 노트북은 무게나 배터리 지속력에서 이득을 보겠지만 성능 차이가 일반 모델과 차이가 난다는 점은 꼭 염두에 둬야 합니다.

[ 3. 등급 구분 ]

벤치마크 점수만 보면 각 GPU의 성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짐작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간단히 제가 체감하는 성능 등급에 따라 임의로 분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내장 그래픽 -

인텔의 내장 그래픽은 노트북을 간단한 문서 편집, 인터넷 용도로만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소모 전력과 발열이 적어서 노트북을 경량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인텔 HD 내장 그래픽도 최근에는 성능이 많이 발달해서 가벼운 2D 게임 정도는 돌릴 수 있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런 반면 라이젠 CPU들은 내장 그래픽 성능에 제법 투자를 해서 MX130~230 수준의 성능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젠 노트북은 MX 등급의 GPU와 조합되는 일이 없죠.

- MX 130 ~ MX 250 -

노트북의 휴대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장 그래픽보다 조금 나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할 때 선택하는 GPU입니다. 본격적인 GTX 시리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인텔의 내장 그래픽에 비해 2~3배 향상된 성능을 보여줍니다.

어지간한 2D 게임은 무리 없고, 오버워치 수준의 게임도 사양을 타협하면 적당히 플레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특히 가벼운 영상 편집이냐 포토샵 작업을 할 때에는 고려해볼 수 있는 GPU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GTX 1050 & 1650 -

GTX 1650은 기존에 있던 GTX 1050의 다음 세대 모델입니다. 노트북에서 사용 가능한 GTX 시리즈 중 최저 사양에 속하죠. 하지만 GTX 시리즈는 내장 그래픽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성능이 좋기 때문에 GTX 1050이라도 차이가 크게 체감됩니다.

게임으로 치자면 오버워치 같은 가벼운 3D 게임은 상~최상 옵션으로 60FPS 방어가 가능하고, 고사양 게임들은 하~중 옵션으로 타협하면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동영상 편집이나 3D그래픽 작업의 경우 GTX 1050Ti 정도만 되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상위 GTX 그래픽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고사양 편집 작업을 할 경우 차라리 쿼드로 그래픽 계열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죠.

- GTX 1060 & 1660 -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가장 보편화된 등급입니다. 저사양 게임은 144FPS 확보가 가능하고, 최신 고사양 게임도 상급 옵션으로 대부분 60FPS 방어가 됩니다.

지나치게 최상 옵션이나 고사양 게임 144FPS 사수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사용자가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GPU 성능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트북은 GTX 1060 이상의 사양부터는 배터리 지속력이 매우 짧기 때문에 휴대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 GTX 1070 이상 & RTX -

여기부터는 고급 노트북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고사양 게임도 60FPS 이상을 확보하고자 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선택하는 사양이죠.

당연히 가격이 비싸고 발열도 심하기 때문에 해당 사양의 노트북들은 대부분 무겁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이 정도 사양을 보고 있는 사용자라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대략적인 성능 파악이 될 것이기 때문에 부연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단, RTX 계열 GPU들은 인공지능 텐서코어가 있어서 딥러닝, OpenGL 작업에서 큰 이점이 있습니다.

[ 4. 개인적인 의견 ]

서론에 언급했다시피, 노트북은 데스크탑과 달리 무게, 발열, 배터리 지속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고사양 GPU가 능사는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트북을 인터넷, 문서편집 정도로만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내장 그래픽 모델이 오히려 만족도가 높을 수 있고, 75%의 사용자는 MX150이나 라이젠 베가 내장 그래픽 수준으로 원하는 작업을 충분히 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영상 편집이나 3D 그래픽 편집 성능이 필요한 경우 GTX 1050 정도로 충분하고, 조금 욕심을 내더라도 GTX 1660Ti 이상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고사양 편집용 노트북이 GTX 1050~1650 정도의 사양으로 출시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게임의 경우 본인이 어떤 종류의 게임을 어느 수준의 그래픽 옵션으로 즐기고 싶은지 정한 후에 사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제 경우는 툼레이더, 위쳐3와 같은 고사양 게임을 즐기던 시절에는 GTX 1060~RTX 2060 노트북을 사용했었고, 현재는 저사양 게임과 동영상 편집 용도로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GTX 1050Ti Max-Q가 장착된 씽크패드 X1 익스트림을 사용하는 중입니다.

본 포스트 내용은 부분적으로 인용하셔도 됩니다. 단, 출처 링크는 확실하게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이나 건의사항, 깨진 링크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ne comment

  1. 확실히 1660 ti 이상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성능은 쥐꼬리만큼 오르면서 발열이나 전력 소모, 그리고 제품 가격 급상승으로 잃는 게 더 많은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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