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노트북 브랜드 모델명 이해하기 – 한성에서 삼성까지

노트북을 구매할 때 모델명을 구분하는 것이 정말 고역이죠. 물론 세부 모델명 하나하나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분류 체계에 대해서만 이해해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트북을 구매하려고 스펙 공부를 조금 하고 나면 도대체 어떤 모델을 위주로 검색해야 될지가 막막합니다. 특히 스펙은 동일한 노트북이 가격이 2~4배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스펙시트만으로 비교하기도 어렵죠.

전 노트북을 비교할 때에는 항상 제품의 등급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 브랜드의 프리미엄 모델과 B 브랜드의 보급형 모델과 비교하면 당연히 A 브랜드가 좋아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 비교를 할 때에는 최소한 비슷한 등급의 노트북끼리 비교해야 보다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쪼록 이 포스팅이 이런 판단 과정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목차 ]

1. 삼성

2. LG

3. 에이수스

4. 델

5. 레노버

6. HP

7. MSI

8. 에이서

9. 한성

10. 마이크로소프트

11. 레이저

12. 기타

[ 1. 삼성 ]

국내에서는 가장 인지도 있는 제조사 중 하나죠. 국내 AS 환경이 좋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메리트가 있지만 대체로 노트북의 성능이나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생각보다 노트북 라인업이 간단한 편이어서 기억하기는 쉽네요.

노트북9은 무게, 성능, 배터리 밸런스가 제법 잘 잡혀서 메리트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가형 노트북 3나 5 시리즈는 가격 대비 원가절감이 조금 심하게 들어간 느낌을 떨치기 힘듭니다.

오디세이 게이밍 시리즈는 스펙 구성, 발열제어 성능 대비 가격이 너무 과하게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새로 출시한 신형 오디세이 RTX 모델은 두고 봐야겠지만요.

[ 2. LG ]

LG의 노트북 계보는 정말 단순합니다. 가벼움의 대명사인 그램과 보급형 울트라PC 시리즈가 끝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다만 세부 모델 세분화가 워낙 많아서 자칫 LG 노트북 모델명 분류 체계가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삼성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최상위 그램 시리즈는 무게와 확장성, 배터리라는 확실한 메리트가 있어서 가격이 다소 비싸도 인기가 좋지만, 울트라PC 계열은 국내 AS 환경이 좋다는 것을 제외하면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별도의 게이밍용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울트라기어 시리즈는 울트라PC와 동일한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저전력 U-프로세서와 GTX1050을 조합한 게이밍 노트북도 있지만 45W H-프로세서가 사용된 제품들에 비해 성능과 발열제어의 한계가 뚜렷합니다.

[ 3. 에이수스 ]

해외 제조사로 넘어오면 게이밍 노트북과 울트라북 카테고리 외에 “작업용 노트북” 등급이 새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는 맥북 프로와 델 XPS15와 같이 고성능 H-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GPU 성능에서 타협을 보는 모델들입니다. 동영상 편집, 3D 편집작업과 같은 업무에 특화된 구성이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디자인, 무게, 배터리 스펙에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젠북 시리즈는 특유의 헤어라인 디자인과 얇은 베젤 덕분에 제법 인지도가 있지만 성능이나 마감은 제조사의 최상위 등급 울트라북이라 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한 편이죠.

특히 비보북 시리즈는 가격에 비해 스펙 구성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뭔가 2% 부족한 울트라북 라인업과는 다르게, 에이수스의 ROG 게이밍 시리즈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출시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가성비 TUF 게이밍 시리즈도 제법 평이 나쁘지 않고요.

ROG 시리즈는 단순히 고급 게이밍 노트북 뿐만 아니라 제피러스, 마더십과 같은 실험 정신이 투철한 제품들도 가끔 선보이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4. 델 ]

델은 에일리언웨어, XPS 시리즈와 같은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에일리언웨어는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 고사양 노트북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으며, XPS 시리즈는 윈도우 노트북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한 장본인이죠.

최근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모습 때문에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여전히 최고급 울트라북을 논할 때에는 XPS의 이름이 빠지지 않죠.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 때문인지 보급형 라인업인 게이밍 G 시리즈와 인스피론 시리즈의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그나마 국내에서는 삼성, LG에 이어서 가장 AS 품질이 좋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아야겠죠.

그리고 델은 HP와 레노버와 더불어 쿼드로 그래픽이 장착된 본격적인 전문가용 노트북을 생산하는 몇 안되는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 5. 레노버 ]

HP와 더불어 세계 노트북 출하량 1위를 다투고 있는 기업입니다. 두 제조사 모두 기업용 노트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죠. 덕분에 레노버의 노트북 라인업은 상당히 복잡한 편입니다.

간단하게 보면 업무용 씽크패드, 소비자용 아이디어패드, 하이브리드 요가, 게이밍 리전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씽크패드는 IBM 시절부터 신뢰받던 대표적인 기업용 노트북인데, 일반 소비자들 중에서도 나름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덕분에 씽크패드 카테고리 내에서도 다양한 모델로 구분이 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겠네요. 그나마 모든 제조사 중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노트북 모델 큐레이팅을 제일 보기 쉽게 해놨다는 것이 다행이죠.

힌지가 360도 접히는 2in1 컨버터블도 레노버의 요가 시리즈가 원조입니다. 덕분에 곁다리로 2in1을 시도해보는 타 제조사와 달리, 다양한 종류의 요가 모델이 존재합니다.

아이디어패드는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숨겨진 단점이 하나씩은 있는 편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전 시리즈 역시 가성비가 제법 좋은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였지만 최근에 출시한 Y740은 애매한 가격대에 걸쳐 있어서 정체성을 아직 확립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6. HP ]

HP 역시 라인업이 복잡하지만 그나마 레노버보다는 낫습니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큐레이팅이 너무 엉망이라 한눈에 모델명 파악을 하기 쉽지 않죠.

HP의 오멘, 파빌리온 게이밍 노트북은 그냥 나쁘지 않다 수준이지만, 특별히 인지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기업용 노트북 시장에 주력하는 제조사인만큼 과거에는 고리타분한 디자인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펙터와 엔비와 같은 소비자용 라인업은 상당히 디자인이 좋습니다.

하지만 HP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기업용 프로북과 엘리트북 라인업이겠죠.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내구성, 보안, 수리 용이성과 같은 부분은 특출나게 좋은 편입니다.

특히 Z-Book 시리즈는 고사양 3D 모델링, 디자인 작업을 위한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몇 안되는 선택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7. MSI ]

최근에는 고사양 작업용 노트북 개발에도 조금 신경을 쓰고 있지만, 주로 게이밍 노트북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제조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은 데스크탑 대용 GT, 경량형 GS, 보급형 GL 시리즈 등 다양한 세부 모델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내구성이 튼튼하지는 못하고 모든 모델의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비판이 많지만, 최근에는 MSI도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사양 편집작업용 P시리즈는 단순히 경량형 GS 시리즈의 디자인과 내부 스펙을 조금만 수정해서 출시했기 때문에 비슷한 등급의 노트북보다 가격이 많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8. 에이서 ]

국내에서는 니트로, 아스파이어와 같은 저가형 모델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가성비 노트북”의 대명사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델의 XPS나 LG의 그램과 같이 제조사를 대표할만한 프리미엄 울트라북 모델이 없기 때문에 조금 애매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그나마 최근에 전문가 작업용 카테고리인 컨셉D를 발표했기 때문에 향후 에이서 노트북들의 전반적인 마감과 디자인에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프레데터 게이밍 시리즈는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높고 에이수스의 ROG와 마찬가지로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실험작이 자주 발표되는 편입니다.

[ 9. 한성 ]

국내 OEM 노트북 제조사입니다. 과거에는 “인민에어”라는 별명이 붙은 U시리즈가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U시리즈가 출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가성비가 좋았던 점도 있지만, 상판 중앙에 있는 별 로고를 이용해서 개성적인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성의 게이밍 노트북 중 일부는 데스크탑용 65W CPU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확실히 성능은 좋은 대신 휴대성은 아예 없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성 노트북 모두가 사양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체 설계가 아닌 OEM 조립 형태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고 AS가 썩 좋지 않다는 평이 많습니다.

[ 10. 마이크로소프트 ]

사실 노트북 제조사라 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지만 개인적인 팬심 때문에 추가했습니다. (편파 판정?!)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은 모두 하나같이 실험적인 디자인에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제품 판매 수익보다는 윈도우 플랫폼을 확대하기 위한 실험적인 제품 개발이 목적이기 때문이죠.

덕분에 서피스북, 서피스 랩탑, 서피스 프로 시리즈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제품군이 많습니다.

실제로 구매해서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신제품 발표회를 보는 재미 하나는 쏠쏠한 제조사입니다.

혹은 신기한 제품 들고 다니면서 주변에 자랑하는 것을 즐긴다면…

[ 11. 레이저 ]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컨셉으로 성공한 마이너 제조사입니다. 대표 모델은 레이저 블레이드, 그리고 울트라북 형태의 레이저 스텔스, 하이엔드 레이저 블레이드 프로 모델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울트라북에 썬더볼트3 케이블을 통해 외부 그래픽카드와 연결을 할수 있게 해주는 eGPU 제품을 처음으로 상용화한 제조사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프리미엄 덕분에 마이너 제조사임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의 가격대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 12. 기타 ]

이 정도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주요 제조사들은 대략 다 짚어본 것 같네요. 이 외에도 주연테크, 아이뮤즈, 디클과 같은 저가 브랜드와 샤오미, 화웨이, 바이오와 같은 외산 브랜드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저가형 브랜드는 모델명 구분에 체계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도의 분류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생략했습니다. 샤오미나 화웨이와 같은 중국산 노트북은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AS를 포기하고 직구를 하는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고요.

샤오미는 최근에 노트북 생산에 조금 소극적인 모습이지만 화웨이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중이고, 해외에서 평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보안 이슈는 여전하지만요.

본 포스트 내용은 부분적으로 인용하셔도 됩니다. 단, 출처 링크는 확실하게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이나 건의사항, 깨진 링크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Comments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